폭풍에 대한 이미젿�리-셰익스피어

작품을 들어가며-
두 로맨스왿� 달리 『겨울이야기』(The Winter`s Tales)왿�『폭풍』(The Tempest)은 작품명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폭풍』에서 주역인 프로스페로(Prospero)-과거에는 공작, 한 딸 아이의 아버지, 공기 요정들과 저속한 괴물을 노예로 삼고 있는 주인이자 마법사-는 폭풍을 일으켰던 자신의 “마법”(art)을 통하여 자아를 회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여 에필로그를 끝으로 자신의 마법을 버리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작품의 주요 무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마법의 영향 아래에 놓인 섬이며, 에어리얼(Airel-`sprit`), 프로스페로(will or controlling agent), 캘리번(Caliban-`body`) 는 특히 프로스페로 자아의 복구를 구현하는데 있어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즉, 에어리얼과 캘리번은 프로스페로의 마법이라는 영향 아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프로스페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큰 주제 아래 ‘정치적인 권력’, ‘젠더의 서열’, ‘감금과 해방’, ‘언어’ 등 마법과 관련하여 여러 하위 주제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폭풍의 시작-
폭풍은 실제로 1막 1장에서 알론조 및 그 일당의 배를 침몰시키는 과정에서만 나타난다. 따라서 작품명으로서의 폭풍이 부적합하다고 말하는 의견도 있다. 그렇지만 작품에서 폭풍은 두 가지 중요한 상징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첫째, 대우주 뿐만 아니라 인간 영혼의 무질서왿� 혼란을 나타내고, 둘째 개인이든 우주적 관점이든 간에 질서왿� 조화의 상징적 역할을 한다.
폭풍에 의해 난파되는 배의 모습은 물론 프로스페로 내부의 함축적인 질서를 나타내는 것은 분명하지만 바다 또는 위협 아래 놓인 사회적 질서에서의 불안정한 인물들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