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유아문학의 역사

1.세계의 아동 문학

1) 19세기 이전의 아동문학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동 문학이 처음부터 일반 문학과 구별되는 별도의 독자적인 영역으로 개척되지는 않았다.
․ 중세기 유럽
아동이 접하는 문학이란 그저 성인을 위한 문학 중 비교적 자신들에게 적당한 것을 골라 이야기왿� 노래를 즐기는 정도였다. 중세유럽에서 기독교 교리의 내용과 뜻을 알기 쉽게 해석하기 위해 서적에 그림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펼쳐 보는 낱장 그림 수준이었다.
․ 15세기
영국의 인쇄업자 캑스톤(Caxton)이 『이솝우화』,『아더 왕』 등을 성인을 위해 출간했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다.
․ 1658년 모라비아의 주교이자 교육자였던 코메니우스(1592~1670)가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그림책『세계도화』를 펴냈다. 이 책은 150가지의 종교적 주제를 그림과 글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림과 본문 내용이 관련된 질적 수준과 대상을 아동으로 했다는 점에서 근대적 의미의 그림책의 출발점으로 본다.
․ 18세기
챕북이 유럽전역에 퍼졌다. 종교적인 내용으로부터 구전 옛이야기, 중세의 로맨스, 유머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었으며 『천로역정』(1678), 『로빈슨 크루소』(1719),『걸리버 여행기』(1726) 등은 어린이들도 즐겁게 읽었다.
이 시기에 영국의 기업가 뉴베리(1713~1767)는 약 200여종의 챕북을 만들어 서민층 어린이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이주하면서 북미의 어린이에게도 많이 읽히게 되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가 구전하는 민화를 재화하여 『폐로 동화집』(1697)을 냈다. 여기에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빨간 모자’, ‘장화 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1729년에 영국에서 영어로, 1785년에는 미국에서도 출판되었다.

2) 19세기 아동 문학
19세기는 근대 아동 문학이 꽃을 피운 시기이다.
낭만주의 문학과 로크(Locke)왿� 루소(Rousseau)등 사상가의 영향으로 ‘아동중심’ 사상이 전파되면서 ‘어른의 축소판이 아닌 독자적인 인격을 가진 존재로서의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 등장한 시기이다.
․ 독일
그림 형제(jacob Grimm, 1785!1863; Wilhelm Grimm,1786~1859)가 독일의 민담들을 수집하여 재구성한 『어린이왿� 가정을 위한 동화집』(1812)을 펴났다. 여기에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브레멘의 음악대’, ‘늑대왿� 일곱 마리 염소’,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들어 있고 오늘날 전 세계 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며 전래문학이 아동 문학으로 자리잡는 데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