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덜오의 기능

2. 뮤직비덜오의 등장배경
뮤직비덜오의 기원은 1940년대 할리우드 영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는 영화에서 음악과 이미지가 결합하는 형태가 나타났고, 뮤지컬 영화도 유행하게 된다. 1940년대 나이트클럽과 레스토랑에서는 쥬크박스 위에 작은 스크린을 두어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 이것을 뮤직 비디오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뮤직비덜오를 별도로 제작해 보여준 것이 아니라 TV 프로그램을 재방영한 것이었다.
 별도의 창조적인 뮤직비덜오를 만든 것은 비틀즈가 최초였다. 비틀즈는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We Can Work It Out>, <Penny Lane>, <Strawberry Fields> 등의 뮤직비덜오를 제작했다. 이 뮤직비덜오들은 초보적인 단계이긴 했지만 비교적 현재의 뮤직비덜오 형식에 근접한 것이었다. 그리고 가수왿� 연주자들의 공연 모습을 담은 비디오는 1969년 뉴욕 근교에서 열렸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담은 기록영화가 그 시초였다
뮤직비덜오가 등장하게 된 배경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1970년대 컬러TV의 보급이다. 이 컬러TV가 보급 되어가면서 여러 시각적 매체들이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각적 매체의 발전은 뮤지션들의 음반활동을 부추기게 되었으며 이것은 곧 음악전문채널인 MTV의 개국으로 이어졌다. 1981년 8월 1일 MTV가 Buggles의 <Video kill the radiostar> 로 첫 방송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뮤직비덜오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80년대 초 탄생 당시엔 음반홍보를 위한 선택이었을 뿐 필수는 아니었으며 외국에선 영국의 듀란듀란, 컬처클럽, 유리드믹스 등의 비디오형 가수들이 등장한 후에나 뮤직비덜오는 단지 공연 실황이나 노래를 소개하는 정도에서 벗어나 음악에서 분리된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마이클잭슨, 마돈나등도 뮤직비덜오의 지대한 영향력으로 팬들을 끌어 모았으며 마이클잭슨의 `thriller`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