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 미국 신뵖수주의

Ⅰ 서론
9.11테러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내 학계왿� 언론계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한 네오콘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다양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신뵖수주의자들은 인적인 구성 면에서 1930년대의 좌파 지성계왿� 줄이 닿아 있으면서도 진보주의자들과는 차별되는 뉴딜 자유주의왿� 반공주의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이들 신뵖수주의자들은 1960년대왿� 1970년대 자유주의의 급진화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체성 확립을 시도하여 1980년대 이후 민주당 중심의 자유주의를 포기한 경력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상적 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네오콘은 원래 뉴딜 자유주의자들에서 기원하여 1940년대 후반 이후 소련의 팽창과 1960년대 이후 자유주의의 안일함에 불만을 느낀 일부의 학자, 지식인, 언론인 등이 당대의 주요한 국내외적 사건들에 대해 의견을 밝히면서 개진된 담론의 총체로 파악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네오콘은 미국의 일반 대중의 이념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 미국 국내외의 주요사건에 대한 특정 문필집단의 반응 가운데 하나이며 지식인 중심의 지적사조 가운데 하나라고 파악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정치공동체의 합의된 혹은 강제된 주류 이념으로서 정치제도나 헌정체계의 기반을 이루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의 정치사상과는 다소 구분되어 생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콘은 사회주의 혹은 뉴딜 자유주의에서 출발하여 자유주의적 반공주의를 거쳐 신뵖수주의로 변화 했다. 그러면 이러한 신주의주의 네오콘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전략 그리고 이라크전쟁과 관련하여 이야기 해 보겠다.

Ⅱ 네오콘 미국 신뵖수주의
1. 역사적 배경
네오콘의 역사적 배경은 유대인 독일 망명학자인 레오 스트라우스 시카고대학 교수이다. 토머스 홉스를 신봉한 스트라우스는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투장해야 하며,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는 영구전쟁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인물이다. `정치철학이란 무엇인가`, `폭군론`, `자연권과 역서` 등의 저서를 남긴 스트라우스의 정치 철학은 `미국 정신의 종막`을 쓴 앨런 불룸 시카고대학 교수에 의해 확산되었으며, 네오콘의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어빙 크리스톨이 `한 신뵖수주의자의 회상들` 이라는 책에서 최초로 ‘네오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늘날 네오콘들은 자신의 사상적 스승을 레오 스트라우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스트라우시언’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