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수학 선행학습 실태 분석 연구] 논�� 요약 및 비평

다음으로 나는 이 연구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표본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다. 일단 표본의 대상자는 모두 다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만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렇지만 연구 제목은 특정한 지역을 거론하지 않으며 마치 전체를 대표하는 듯 한 뉘앙스를 준다. 서울도 아니고 광역시 지역도 아닌 지방의 작은 소도시를 지정하고 또한 많은 표본도 아닌 171명의 표본을 가지고 선행학습에 대한 실태를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역도 지역이지만 표본의 수가 너무 적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방 소도시 지역의 171명의 표본이 대한민국 전체 초등학생의 선행학습을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일단 사교육은 지방보다는 수도권, 시골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 소도시보다는 대도시 지역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아마도 연구자는 진주교대 교육댿�학원에 재학중이어서 연구의 편의를 위해 근처 지역을 선정했을 것 같다. 이 점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본다. 혹은 이렇게 연구를 하였다면 연구 제목에 지역을 밝히는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구자는 거제 지역에서 동지역 / 읍, 면 지역 / 도서 지역으로 층화를 하여 비교하려고 하였지만 이것 또한 역시 적은 표본 때문에 얻은 결과가 대표성을 띌지 궁금하다. 실제로 연구 분석 결과를 보면 문항의 절반 가까이가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언급하였는데 지역을 바꾸고 표본을 더 많이 산출하면 연구 결과가 다르게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나 같으면 서울지역과 광역시 지역, 지방소도시 지역, 읍 면 단위 도서 벽지 지역 등을 선정하고 이곳에서 각각 표본을 몇백명씩 선정하여 최소한 전체 표본을 1000명 이상 선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차라리 연구가 선행학습에 대한 실태만을 다루던지, 혹은 사교육에 대한 도시 지역과 시골 지역을 비교하는 연구를 다루던지 두 가지로 분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연구자는 동시에 두 가지 큰 주제를 다루려고 한 것 같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