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의 기술과 적용사례

위치기반서비스(LBS)

최근 이동통신의 기술 발달과 휴대폰, 노트북, PDA 등의 휴대용 단말기의 진화를 통해 사용자는 이동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작업을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휴대용 단말기 사용은 점차 일반화되고 있으며, 무선망은 사용자의 이동성(mobility)을 지원할 수 있어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각 사용자는 단말기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현재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정보(근처의 맛집, 주유소, 교통 상황 등)를 즉시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개인이 이동한 위치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가 각광받고 있다.
LBS는 휴대 단말기에 탑재된 위성기반 항법 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나 이동통신망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LBS는 크게 공공안전 서비스, 위치추적 서비스, 교통안내 서비스, 정보제공 서비스 등으로 나뉠 수 있다.
공공안전 서비스는 사람이 산에서 길을 잃거나 다치는 경우왿� 같이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청이나 소방방재청의 발신자 위치 추적을 통해 신속하게 긴급구조를 지원한다. 위치추적 서비스는 친구찾기, 미아방지, 노약자 보호 서비스, 물류 관리 등에서 서비스 대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항법 서비스는 차량의 교통안내(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개인의 보행안내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정보 제공 서비스는 현재 사용자 위치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관광 안내, 근처의 음식점 안내 등)를 연결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왿� 같이, LBS는 일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창출
LBS 사업은 국내에서 이동통신 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중이며 친구찾기, 교통안내 서비스, 긴급구조 요청 등에서 최근에는 물류관리, 어린이 보호용으로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유럽, 미국에서는 재난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위치정보를 소방방재청과 같은 응급구조 기관에 연계하는 공공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재난 발생시 개인의 휴대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미국은 현재 보급된 전체 휴대폰의 약 90%가 GPS 수신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한국(16%)이나 일본(25%)에 비해 GPS 휴대폰 보급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미국은 LBS 기반 공공복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