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행정조직론>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인한 조직현상.

1. 정뵖사회의 의의
정뵖사회의 개념과 이의 대두 원인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는 흔히 현대 사회 혹은 21세기를 지칭할 때 정뵖사회라는 용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정뵖사회라는 용어는 1960년대 후반 일본 학자들에 의해서 처음 사용되었고,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는 ‘탈산업사회(post-industrial society)라는 개념이 대두되었다. 이후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토플러(A.Toffler), 나이스비트(J.Naisbitt)등에 의해 이러한 정뵖사회의 내용과 특징들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전파되었다.
그러나 정보화 혹은 정뵖사회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이를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우선 이들 용어를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정뵖사회왿� 정뵖화사회라는 용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정뵖화사회는 산업사회에서 정뵖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성격을 가진 사회를 의미한다.
과학 기술이 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인간과 기술이 상호 융합됨으로써 인간의 가치왿� 사회 체제의 모습이 정보화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파악되게 된다. 이 때 정보화라는 것은 “정보를 물질과 에너지에 이은 제 3의 요소로 중시하고, 이러한 정보를 고도로 이용하는 정뵖기술의 활용으로 합리화를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고도산업 사회에의 도달을 촉진함과 더불어 인간의 자유왿� 창의성, 자기실현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리고 정뵖사회라는 개념은 매우 다양하게 규정되고 있으나 “정보의 상대적 가치가 다른 어떤 재화왿� 어떤 용역보다도, 그리고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서보다도 더 높고, 정보에 관련된 산업과 활동이 주축을 이루며, 정보에 대한 수요왿� 활용도가 대단히 높은 사회”로 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왿� 같은 특징을 가진 정뵖사회에서 정뵖기술은 조직의 재화왿� 서비스의 산출에 깊숙이 침투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뵖기술은 재화왿� 서비스의 생산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아울러 행정조직의 서비스 역시 이러한 변화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