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 학습이론의 특징과 교육적 함의

Ⅰ. 서론
‘구성주의’를 우리나라 교육학계에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부터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구성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현재 구성주의적 환경은 이미 학껓교육 전반에 걸쳐 보편화되어 적용되고 있다.
구성주의란 무엇인가? 그것의 의미는 다음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한 마디로 ‘교사 중심적’ 학습과 대비되는 ‘학습자 중심적’ 학습을 의미하는 학습이론으로서, 여러 인지이론 및 인식론적 입장을 통해 그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도 있다. 학자들에 따라 구성주의의 정의는 다양한데, 교육학계에서는 ‘학습이론’으로의 접근이 대부분이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로 시야를 확대하면 우리 시대의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여러 상이한 사유들과의 공통적인 이론의 틀로 간주하는, 하나의 ‘담론’으로 보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학습이론으로서의 구성주의로 접근하여 구성주의 학습이론의 특징과 교육적 함의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Ⅱ. 구성주의 학습이론 개념
- ‘포스트모더니즘’, ‘정보화’ 그리고 구성주의 -
포스트모더니즘이나 정보화가 말하는 탈중심화, 역할 바꾸기, 정체성의 유동화 등의 개념은 구성주의에 이르러서는 교사로부터 탈중심화, 곧 ‘대상’으로 존재했던 학습자들의 경험, 지식 목소리에 대한 정당성과 가치부여로 이어진다. 이는 학습자들 간에 또는 교사왿� 학습자가 함께 ‘대화적 참여’를 통해 지식의 생산자왿� 소비자로서의 ‘경계 허물기’를 시도하는 것과 연결된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로 인한 사회변화가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미시적인 수준에서도 발견된다. 산업시대에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빨리, 많이’ 그리고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라는 가치체제하에 잘 순응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주어진 지식과 기술을 잘 암기하고 숙달하여 대량생산체제를 잘 관리, 통제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