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왿� 뉴질랜드의 음식 문화

1. 호 주
거리에서 뛰노는 캥거루 떼를 자주 만날 수 있는 호주는 미국처럼 이민의 역사 속에 세워진 다민족, 다인종 국가이다. 깨끗하고 푸른 바다에서 나오는 풍부한 해산물과 깨끗한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풍성한 먹거리는 호주의 여유로운 음식문화를 말해주고 있다.

1) 자연적 환경
호주는 세계에서 가증 큰 섬인 동시에 가장 작은 대륙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편평한 대륙이기도 하다. 호주의 면적은 768만㎢로 우리나라의 약 35배이며, 인구는 1902만 명이다. 호주는 남극과 가까우며, 동쪽은 태평양, 서쪽은 인도양으로 둘러싸인 해양 국가이면서 해발 330㎞인 저지대 국가이다.
대체로 건조한 기후를 나타내는 호주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후를 보인다. 북부지역은 열대성 기후로 일년 내내 여름 날씨이다. 중앙 내륙지역의 사막지대에서 나타나는 사막성 기후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남부지역은 시드니, 캔버라 등이 위치한 곳으로 온대성 기후이며 사계절이 뚜렷하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온대지역의 사계절은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왿�는 정반대이다. 즉 봄은 9~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월이다.

2) 사회적 환경
호주에서 살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은 4만 년 전에 정착한 원주민인 애버리진이다. 1770년 영국의 쿡 선장이 보타니항에 정박하기 전까지 호주는 원주민이 평화롭게 살던 ‘애버리진’이라고 불리던 대륙이었다. 이후 영국이 유배지로 호주를 선택하면서 영국인들이 호주로 이주하기 시작하였다. 1788년 영국의 잭슨항에서 호주행 배에 승선한 1500명 중 절반이 죄수였다고 한다. 1793년 자유이민이 시작되어 유럽에서 호주로 가는 이주자가 증가하였고, 1851년 ‘골드러시’를 발단으로 중국, 미국에서의 이주자도 크게 늘어났다. 1860년에는 백인만의 이민정책인 백호주의를 실시하기도 했으며, 백호주의를 폐지한 이후 아시아 이민자들도 늘어났다. 1901년에는 호주연방제가 실시되었으며, 1926년에는 영국이 종주권을 인정하면서 사실상 독립하기에 이르렀다. 호주는 다민족, 다인종 국가이나 생활의 질이 높아 사회 분위기가 비경쟁적이며 평등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