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의 환자역할

1. 일탈로서의 질병
질병에 대한 의료적 관점은 건강과 안녕한 느낌으로부터 생리학적으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견해는 신체상에 객관적으로 병리학적 기전이 나타남을 의미한다. 질환의 진단은 인체의 생리학적 기능과 연관된 관찰 가능한 지식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가 가진 증상 ․ 불편 등이 신체검진이나 임상검사에서 이상이라고 나타날 때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질환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환자가 아프다는 주관적인 느낌
․ 환자가 신체에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의사의 발견
․ 임상적으로 확인된 환자의 증상의 임상판단은 진단에 의한 것이 대표적이며, 진단에서는 논리성이 기본도구가 된다.
일탈로서 이환을 보는 사회학적 견해는 1951년 파슨스의 환자역할 개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파슨스는 아프다는 것을 생리적이며 사회적인 인간으로서의 정상생활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았다. 일탈된 행위의 한 형태로서 질병을 보는 기본관점은 주어진 사회체계 내에서 사회적인 규범을 깨뜨리는 행위를 사회적 일탈로서 보는 것이다.
일탈로서의 질병은 전형적으로 아픈 사람과 사회 모두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한 환경으로 여겨진다. 아픈 사람에 있어 질병은 명백하게 불편함을 의미하며 생리적 ․ 사회적으로 정상기능을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방해 받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질병은 아픈 사람의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의 위험을 주며. 사회에 대해서는 맡은 바 정상적인 사회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의 감소를 의미한다.
2. 파슨스의 환자 역할
⑴ 환자 역할의 기본 개념
환자 역할 (sick role)의 기본 가정은 감염이나 상처가 활성화되어 나타난 결과가 질병이며 사람이 일부러 선택하거나 아픈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범죄인은 그가 원해서 사회적 규범을 깨뜨린 것에 비해. 아픈 사람은 어쩔 수없이 일탈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회는 죄를 진 사람과 아파서 사회역할이 일탈된 사람 간에 차이를 둔다. 그러나 둘 다 사회적 역할감소 양상을 나타내며. 일탈된 행위를 조절하기 우해 법률이나 의료 치료 등의 사회적 중재가 필요한 공통특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