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왿� 한복

기모노는 일본의 복식사에서는 고소데로 알려진 옷이다. 원래는 의복을 가르키는 말이었으나 서양 문물의 전래 이 후 양복과 대비해 전통의상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1. 기모노의 역사
원시시대에 겨드랑이만 봉합하여 여성은 키누모, 남성은 키누바카마라는 옷을 입었다. 아스카시대에 당나라로부터 복식과 염색기술이 전파되었으며 나라시대에 이르러 일본인 남녀가 즐겨 입기 시작하였다. 헤이안시대에는 중국문화를 일본풍토에 맞게 만들면서 기모노도 일본에 적합한 형태가 되었다. 귀족이 무사에게 정치를 담당하게 하고 의복 등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의복도 귀족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자는 쥬니히토에나 토우치기, 남성은 소쿠다이, 노우시, 카리기누, 옷을 입었다. 카마쿠라 막부시절에는 막부의 재정이 어려워 겿�소한 생활을 권장하면서 화려함이 사라지고 의복의 간소화를 추구하면서 겿�소하고 활동적인 옷을 입게 된다. 여성은 키누 하카마, 키누 카즈키, 츠보쇼우조쿠를 입었으며, 남성은 무사의 경우 히타타레, 소매는 츠유라하고 소매끝을 끈으로 장식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정착 생활을 계기로 ‘기사가시’를 즐겨 입어 현재의 기모노 기초가 만들어진다. 여성은 고소데라는 작은 소매의 속옷이 겉옷이 되고 고소데 바카마나 고소데유마키를 허리에 둘렀고 남성의 기모노의 경우 히타타레가 무사의 예복이 되었다. 옷자락을 길게 한 나가바카마에 집 안의 문장을 넣는 관습도 생겨났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조선으로부터 끈으로 묶는 기술이 전해져 오비가 생겨나 현재의 기모노 형태를 성립시켰다. 코소메라는 작은 소매 옷이 이 때부터 웃옷으로 발전하였다. 에도시대에 오비는 초기에 5cm정도에서 말기에 40cm가 넘게 넓어졌다. 메이지시대에부터 오비는 폭 30cm, 길이 약 4cm인 지금과 같은 크기로 정착되었다. 여성은 기모노를 입었지만 다이쇼시대부터 여성들도 양장을 입게 된다. 요즘은 보통 결혼식, 입학식, 성인식 같은 특별한 날에 주로 여성이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