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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가전제품뿐 아니라 집과 도로 전체의 네트워크화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컴퓨터라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도처에 존재하는 컴퓨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각 방의 온도왿� 습도는 물론 방안에 있는 사람의 위치왿� 신체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단말기 앞에서 이뤄지던 정보액세스가 근처의 벽멱이나 천장, 바닥의 스크린 혹은 몸에 착용한 안경형 디스플레이에서 자연언어, 몸짓을 중심으로 한 내츄럴 인터페이스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식료품과 의류를 비롯해 집안의 모든 물품에 ID태그가 붙게 된다. 인체에 무해한 ID태그가 개발되면 각각 식품과 재료(고기왿� 채소)에도 부착할 수 있다. 즉 채소의 경우 씨앗단계부터 ID태그를 내장시켜 생산, 유통에서 가정에서의 재료관리, 요리법 작성과 건강관리,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집안에서는 물론 거리전체도 거대한 센서덩어리가 되어 모든 사람과 사물의 상황을 항상 파악할 수 있다. 정보조작은 가정내에서왿� 마찬가지로 주위 공간자체에 대해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뤄진다. 사람은 거대한 에이전트에 둘러 쌓여 생활하게 된다.

Ⅱ. 유비쿼터스 개요

유비쿼터스 개념은 지난 88년 제록스 팔로알토연구소(PARC) 마크 왿�이저(Mark Weiser)가 처음 제시한 유비쿼터스��퓨팅이 그 효시다. 이 개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실세계의 각종 사물들과 물리적 환경 전반(물리공간)에 걸쳐 컴퓨터들이 편재되게 하되 이것이 사용자에게는 컴퓨터로서 겉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환경 내에 효과적으로 심어지고 통합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용자가 컴퓨터라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서도 언제, 어디서나 도처에 존재하는 컴퓨터(작고, 대상에 맞는 특수한 기능을 보유)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90년대들어 유비쿼터스��퓨팅은 모든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신개념으로 인식됐고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를 연구해온 MIT미디어랩연구소를 비롯, 케임브리지대 IBM 소니 등의 연구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들이 보다 진전되어 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