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명과 정치

Ⅰ. 서론
현대사회에 있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양상은 다각적으로 발전해왔다. 정보화 사회로 넘어오기 전에는 신문이나 방송에 정치적인 이슈에 접촉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그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그에 대한 생각을 표출하는 창구가 없었으며, 당시 사회도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에 발맞출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다. 더군다나 정치적으로 일인독재체제에 의한 일방적인 정치가의 투입작용에 의한 과정이 진행되어서 여론의 반영은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군부에 의해 시작되었던 독재체제 는 막을 내리고, 80년대 말부터 민주화가 시작되면서 점차 여론이 정치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증대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여론의 투입을 더욱 가속하게 된 요인이 바로 인터넷의 출현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의 출현과 보급으로 인하여 점차 많은 사람들의 정치적인 시각과 의견이 투입될 수 있는 다양한 창구가 생기게 된 셈이었으며, 이는 전자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체제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을 이용한 여론의 반영은 때로는 정치적인 스캔들에 대하여 그 당사자인 정치인의 운명을 바꾸기도 하고,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 정책의 존립여부조차 인터넷상의 누리꾼들의 활동에 의해 결정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시대상과 발맞춰, 현재 정치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상의, 즉 온라인상의 정치적인 활동들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정보화 사회왿� 관련하여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치제도의 새로운 형태나 정치행태에 대하여 이러한 필요성은 절실하다.
Ⅱ. 인터넷 혁명과 정치
1)인터넷 혁명
21세기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혁명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프랑스 혁명이나 공산주의 혁명 등을 연상한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혁명은 우리의 의식을 크게 변화시켰고 기존의 사회질서를 뒤집어 놓았다. 앞으로 맞이할 혁명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여기서 곧바로 테크놀로지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새로운 천년은 디지털 혁명으로 시작하리라는 결론을 쉽게 내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