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도덕적 편괣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과 해결책

Q. 교사의 도덕적 편괣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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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껓에서부터 고등학껓에 이르기까지의 12년 동안 학생들은 의무적 차원에서 초·중등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껓를 다니면서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나 인성을 형성하게 된다. 사회화는 근본적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과정이며, 이에 따라 학껓에서의 생활에서 교사가 학생의 사회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과거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았을 때도 교사, 특히 담임교사가 나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그리고 교사가 생각 없이 내뱉은 한 마디를 통해 학생은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로 학생을 격려하는 말 한 마디로 학생은 용기를 얻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동안 교사의 역할과 교육학적인 이론을 사범대에 재학하면서 많이 배워왔지만, 이러한 지식들이 교사의 실제적 생활과는 유리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교육학을 배우면서도 실제로 교사의 입장에서 그 이론들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학생의 입장에서 교육학을 공부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4월 한 달간 다녀온 교육실습을 통해, 교생의 신분으로서 교사를 간접체험하면서 학생과 상호작용하였던 경험은 그동안 배워온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교사의 입장에 있으면서, 교사가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정도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이러한 교생실습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
교생을 하면서 ‘교사’는 단순히 생계를 위해 종사하는 직업 이상이며, 그 만큼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창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는 예민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사도 교사이기 이전에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가치 판단과 선택을 할 수는 없다. 또한 사전에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결과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물론 교사 스스로 편괣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괣의 발로로써 어떤 행동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면, 내가 교생을 했던 학껓는 강남에 있는 한 고등학껓였는데, 교생을 시작하던 첫 주에 학생들의 주소록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