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회주의

I. 서론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이론적 토대왿� 발달 과정이 없었다면 자본주의, 또한 지금의 우리 삶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자본주의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주의의 폐해가 극심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현재의 자본주의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케인즈 주의 시기보다 자본이 더 많은 것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자본주의라고 말하기 곤란할 것으로 본다. 이런 점에서 사회주의의 역사를 살펴볼 가치가 있다. 여기에서는 사회주의 역사의 10대 사건을 선정하고, 그것을 선정한 이유를 다루어 볼 것이다.
II. 사회주의 역사의 10대 사건
(1) 1894년의 혁명
1894년의 혁명은 사회주의 초기에 있어서 사회주의 사상이 직접적으로 표출된 중요한 사건이기에 10대 사건으로 선정해 보았다.
1894년에 벌어진 혁명은 1830년 혁명에 비해 더욱 심화된 형태로 표출되었다. 유��의 중심지였던 파리는 여러 나라로부터 지도적 사회주의자들을 끌어들였다. 1820년대 들어서 프랑스의 현저한 인구증가는 실업자왿� 불만층을 증대시켰다. 그리고 농업의 피폐왿� 전염병이 창궐하고 생산활동이 감소되면서 경제적, 사회적 위기에 따른 불만이 증가의 폭발로 이루어진 이 혁명은 후에 더욱 격렬하고 급진적인 사건들을 가져오게 하였다. 시민왕이라 불리던 루이 필리프는 퇴위를 당하고 유��의 여러 나라에도 이 혁명의 여파는 전개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재상 메테르니히는 3월에 빈에서 떠나야 했고 당시 메테르니히의 주도하에 이끌어 졌던 중부 유��에는 입헌 정부가 수립되었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서 벌어진 혁명은 곧 진압이 되는 단기적인 성격을 띄었다. 영국에서는 차티스트 운동이 막을 내리고,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 군대가 신생국이었던 로마 공화국을 점령했다. 이 후로 유��은 절대 군주제에 대한 힘을 잃고 농민층은 나름대로의 힘을 얻게 된 것이다.
1894년 혁명은 1789-99년의 혁명과 유사하기는 하지만 프랑스는 19세기 중엽에 크게 달라졌다. 즉 자본주의왿� 사회주의라는 근대적 이념의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사회 문제의 해결 요구가 이런 속도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염려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1848년의 2월 혁명 때 군중들은 시청 앞 광장에서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립을 요구하면서 그 상징인 붉은 깃발을 흔들었다. ‘노동권’, ‘새로운 코뮌’과 같은 요구조건도 등장했다. 그리고 공공사업부 장관이었던 마리가 실업자 취업을 위한 국영공장들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