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미술교육의 미졵체험 방안

이러한 미술교��에서의 ‘미졵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단순히 수업진행을 위한 표현활동의 전 단계로 서만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생각해서 미술교육의 궁극적, 본질적 목적인 개인의 창의성 개발과 사회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으므로 개인과 학껓, 사회 모두 그 역할이 효율적으로 실천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초등학껓 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미술수업은 어떠한가? 과연 창의성 개발과 사회 환경 적응 등의 미술교��의 본질적, 궁극적 목적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는가? 생각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는 교수-학습과정에서 교육과정에 명시된 교육 목표를 거의 등한시하고 있거나, 교육내용 역시 지도 교사의 자의대로 편향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이다. 실제 미술과 교육 실태를 살펴보면 먼저 이론학습만 해도 미적인 사고력이나 판단력, 창의력 등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는 것 보다 단편적인 지식이 주입식 암기 교육, 문제 풀이 학습만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록 실기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미술 시간을 좋아하면서도 미술 시간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모방적인 표현을 반복하게 되고, 교사도 표현기법이나 묘사 등 사실적 표현능력의 지도에만 중점을 두어 단순한 표현 기능만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학생들은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을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정형화되고 개념화된 표현에 그치고 있으며, 주변 세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심미적 안목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관계로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표현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모방 표현에 치우쳐 창의적 표현 의욕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졵체험 활동은 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초등학껓 미술수업을 받아보았지만 표현활동을 하기 전에 어떠한 방식의 미졵체험 활동을 따로 구체적으로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요즘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