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적감상문] 피터 드러커의 `미래경영`을 읽고

원론 강의 계획서에 쓰여 있는 수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무래도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피터 드러커의 저서이기 때문이었다. 비록 경영학과로 진학해서 이렇게 경영학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배우고 있긴 하지만, 사실 경영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나는 경영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경영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의 책들을 읽어 보고 싶었고, 피터 드러커의 책들 중에서 고르고 있을 때, ‘미래경영’이라는 책의 서문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서문 첫 줄에 피터 드러커가 ‘나의 60여년에 걸친 경영 연구 및 경영 관련 저술들을 요약한 선집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또 다음 문단에서는 이 책의 저술 목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저술 목적은 ‘경영에 대한 일목요연하면서도 상당히 포괄적인 입문서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평소 나는 경영학이라는 것을 애매한 개념으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는 끌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두 번째 저술 목적을 저자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가장 핵심적인 저술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라고 적고 있다. 여기까지 읽고 나는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나의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내가 원하던 경영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에, 경영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핵심적인 사상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Part 1. Management - 변화를 이끄는 경영의 이론과 실제
 
이 부분은 이 책의 첫 번째 부분으로 경영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경영의 과업, 기업의 목표, 사회적 책임, 인사관리 등등 경영학 전반에 관련된 개념들을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먼저 처음 부분에서 피터 드러커는 경영이라는 것을 기존에 내가 교과서에서 설명하던 방식과는 꽤나 다르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는 경영이라는 개념을 이윤 추구 활동 등으로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단의 서술을 통하여 경영을 정의하고 있었다. 이 문단들을 읽으면서, 나는 이전과 같이 `경영은 무엇이다`왿� 같이 단편적인 경영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경영 활동의 대상, 목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먼저 그는 경영이 인간에 관한 것이라고 정의했는데, 이는 서로 다른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공동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