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딄의 이용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큰 버팀목은 경제활동을 가능케 하는 에뾩짿�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석유, 석탄 에뾩짿�의 비중은 막중하다. 그러나 석유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며 부존량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에뾩짿�자원의 개발과 이용에 있어서 제약점이 되고 있다. 당장 석유생산이 중단될 경우 전 세계의 산업 활동은 현재의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래서 석유에뾩짿�로 움직이는 오늘날의 산업구조를 이른바 탄소경제라 한다.
그러나 탄소경제시대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석유자원의 경우 향후 50여년 이내에 바닥이 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를 대비해서 일찍이 원자력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왿� 뒤따르는 폐기물 처리의 심각성과 함께 부산물에 대한 악용여부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댿�체에너��에 대한 연구개발은 이러한 절박한 사정 때문에 일찍이 선진 각국에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미래의 대체 에뾩짿�의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서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인 바딄에서 지구환경을 각종 공해로부터 보존하고 필요한 에뾩짿�를 얻을 수 있는 댿�체에너��를 찾고자 한다.
특히 삼면이 바딄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바딄에서 댿�체에너��를 얻기 쉬울 것이다.
해양에뾩짿�는 그 이용 방식에 따라 조력, 파력, 온도차, 해류, 염분차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고갈될 염려가 전혀 없고, 인류의 에뾩짿� 수요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풍부할 뿐 아니라, 공해문제가 없는 미래의 이상적인 에뾩짿�자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은 세계적으로도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조력 발전의 훌륭한 입지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동해안은 수심이 깊고, 연중 파도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아 파력 발전의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동해로 북상하는 쿠로시오 해류를 이용하는 해양온도차 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왜적을 맞아 통쾌한 승리를 거둔 곳으로 유명한 서남해안 울돌목은 세계적으로 조류가 빠른 지역으로서 조류발전의 후보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