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혁신경영 캐논(CANON)의 국제경영전략과 성공요인분석

1. 기업소개
캐논의 역사는 작은 1933년 현미경을 제작하는 조그만 회사에서 시작된다. 일본의 미따라이 의사박사에 의해서 정밀광학기기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작은 회사는 의학용 현미경을 만들다 그 현미경기술을 바탕으로 1935년 처음으로 카메라를 만들기 시작했다. 캐논은 1937년 정밀광학연구소로 출발하였고, 1945년 미타라이가 이를 인수하여 1947년 “캐논 카메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카메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까지 카메라 생산에 치중하던 캐논은 1960년대 들어 사무자동화라는 전망 밝은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하여 1964년 전자탁생계산기왿� 1966년 복사기 사업을 필두로, 1970년대 이후에는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에 착수하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컴퓨터 주변기기가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또, 1990년대부터는 반도체 제조장치 사업에 참여하여 2000년 매출 2조 8,000억 엔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 초기의 캐논은 자본금 300만 엔과 수십 명의 종업원을 가진 소규모 공장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까지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재 캐논은 종업원 108,257명, 매출액 3조 4,679억 엔, 순이익 3,433억 엔의 대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는 캐논의 핵심기술과 이를 효과적으로 경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국제경영학계 전문지인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JIBS)’는 최근호에서 세계 500대 기업의 지역별 매출액을 분석한 뒤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 전 세계에서 골고루 매출을 올리는 IBM, 노키아 등과 함께 ‘진짜 글로벌 기업’은 9개사에 선정되었다.
현재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은 캐논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실력파 경영인이다. 그는 일본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마쓰시다 창업자), 전 일본인들에게 존경받는 이부카 마사루왿� 모리타 아키오(소니 창업자), 혼다 쇼이치로(혼다 창업자)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일본의 경영의 신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