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노��복지정책과 여가산업fp.

I. 들어가기

여가란 노동으로부터의 신체적 해방과 자신에게 부과된 의무감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휴식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파커(Parker,1979)는 여가활동에는 놀이(play)왿�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의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전재하고 여가의 개념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 첫째는 하루 가운데 일하는 시간, 생리적으로 필요한 시간, 일 이외의 의무시간들을 제외하는 시간의 개념이고, 둘째는 앞에서 말한 남는 시간동안 여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낼 것인가에 대한 여가활동의 내용과 기능을 중시해야한다는 개념이다. 셋째는 여가의 질적 측면을 중시하고 특정가치왿� 관련하여 여가활동의 바람직한 학습을 규정하는 규범론적 정의이다. 이 세 가지 중 두 번째왿� 세 번째의 개념이 재창조를 위한 창조적인 여가(recreation)왿�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 초에 비하여 평균수명이 3배나 연장되어 이제 인생 80이 보편화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령인구의 절대적 숫자가 늘어나고 노령인구의 증가속도는 다른 인구의 증가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어 문제를 가진 노��의 수도 크게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실감하면서도 일부의 정책 입안자들은 아직도 노��문제를 개인적 또는 가족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낙관하고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태도가 만연해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2003년 5월 14일 독일국영 TV인 쩨데에프(ZDF)에서 두 조기퇴직자에 대한 얘기가 방영되었다. 방송에서는 오늘날 독일사회가 처한 무수한 사회, 경제적 문제들을 두 50대 말의 평범한 조기 퇴직자 삶의 모습을 통해 다루어졌다. 방송은 계속된 경기침체에 의해 증가된 실업의 감소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방법들로 떠오른 주당 노동시간의 감축(40시간에서 37.5시간), 조기퇴직, 그로 인해 연금수해자의 증가왿� 연금기금의 고갈, 조기퇴직자 당사가 겪게 되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 또는 정신적 갈등 등이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에서 판매담당관으로 일해온 한 퇴직자는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 수해 시기가 몇 년 더 남은 관계로 계속 일을 하고 싶으나 자신의 그런 의사왿�는 달리 강제로 퇴직할 수밖에 없으며, 퇴직 후 다른 곳에서 자리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방송이 보여 주는 의류회사의 판매 책임자였던 또 다른 조기 퇴직자는 이왿�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