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밑의 욕망 (DESIRE UNDER THE ELMS) 분석

☆ Theme
O’Neill의 Desire Under the Elms 은 인간 본래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 청교도적 윤리가 지닌 위선을 꼬집어내며 유아살해나 근친상간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주제로 많은 물의를 빚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이 극의 주제가 단순히 유아살해나 근친상간의 내용을 흥미위주로 다루는 식의 작품은 분명 아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인간의 본래의 이기적이고 야수적인 모습을 재현하며 작품의 끝에는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 어머니에 대한 풍부한 사랑을 바로 보게 하는 또한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버지에 대한 복수<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모성애에 대한 갈망, 원초적 열정이라는 주요한 Theme들이 마지막에 이르러 정신적으로 성숙한 완전한 인간이라는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며 육체적 위안감과 정신적 사랑이라는 Theme으로 전환된다. 독자는 이렇게 현실에서의 비극적 상황을 극복해내어 결국 이를 인정하고 새로운 삶의 계기로 만드는 주인공들을 통해 단순히 비극적이라는 느낌 외에 감동적이라는 또 하나의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 About Force behind
Desire Under the Elms 에서의 주요한 “force behind”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모성애인데 이것은 Cabot가의 운명을 지배하는 우주적인 힘인 것이다. Abbie는 농장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러한 자신의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교묘히 모성애의 힘을 빌린다. 그리하여 다른 두 형제들 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유난히 컸던 Eben을 쉽게 유혹할 수 있었고 두 사람은 부적절한 관계를 이룬다. 모성애는 Cabot가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느릅나무왿� 같이 Eben과 다른 형제들 뿐만 아니라 아버지 Ephraim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Ephraim은 자신의 농장과 토지를 극도로 중시하는 인물이다. 그는 평생 농장을 일구며 살았고, 척박한 땅을 갈아 밭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