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

1. 추간판 해부
추간판 : 추골 사이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에 부하되는 수직방향의 하중을 흡수하고 이를 수평방향으로 분산시키는 역할과 척추표면의 압력을 균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척추 체 사이의 이음새로 작용 하는데 중앙에 젤라틴 상태의 부드러운 수핵이 있고 그 주위를 섬유륜이라는 비교적 딱딱한 연골이 여러 겹으로 둘러싸고 있다.

2. 추간판 탈출증의 병태생리
추간판 탈출증 또는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추간판의 퇴행이 시작되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의 전후로 여성보다는 남자에게 더 발생된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수핵으로부터 시작된다. 수핵이 농축되고 섬유윤과 연골단판이 파열되는 퇴행성 변화로 수핵의 내용물이 탈출 되면서 신경근을 압박한 결과 요통 및 좌골신경통이 생긴다. 일상적으로 성장이 끝난 후부터 수핵의 수분함량이 서서히 감퇴되어 탄력성이 줄어들고 추간판 간격이 좁아진다. 농축된 수핵은 교질성 물질의 덩어리로 변하게 되는 한편 섬유윤은 탄력성을 잃으면서 특히 종인대가 덮여 있지 않은 후방외측이 쉽게 찢어져 수핵이 탈출된다. 때로는 얇은 연골단판이 파열되어 추체내로 탈출되는 경우도 있다.
크게 경추 디스크왿� 요추 디스크로 나눌 수 있는데 운동이 많은 제 5~5 및 6~7 경추에 호발한다. 그리고 요추디스크는 제 4-5요추간, 제5요추-제1천추간, 제3.4요추간의 순으로 발생한다. 요추디스크는 특히 20대에서부터 5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이때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연령인 데다가 활동성이 많은 시기여서 외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외상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다가 허리를 삐는 경우이다. 여자인 경우 집안에서 무거운 살림도구들이나 김장독을 들다가, 또는 이삿짐을 옮기다가 허리를 삐는 경우가 흔하다.
중노동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해야만 하는 사무직 종사자들도 디스크에 잘 걸릴 수 있는데 이것은 앉아있을 때가 허리디스크에 가해지는 체중에 의한 충격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