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의 발달특성fp

Ⅰ. 머리말

발달이란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의미한다. 발달적 변화과정에는 신체, 운동기능, 지능, 사고, 언어, 성격, 사회성, 정서, 도덕성 등 인간의 모든 특성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발달에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단계로 다르게 나눌 수 있겠으나 나는 인간발달을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나눈 기준을 선택하겠다. 모든 단계가 발달에서는 다 중요하겠으나 장애아를 판별하는데 있어서는 그래도 더 중요한 부분이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라 할 수 있겠다. 이 중에서 나는 영아기를 선택하겠다. 영아기는 일생 중에서 신체 발달이 가장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영아기의 이러한 급성장을 `성장급등현상` 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성장 급등은 일생 동안 영아기, 사춘기 두 번 나타나기 때문에 영아기를 `제 1 성장 급등기`, 사춘기를 `제 2 성장급등기` 라고 부른다.피아제는 인지발달 단계에서 영아기를 감각운동기라고 하였다. 감각운동기에 영아의 세상에 대한 인식은 감각기관과 운동기능을 통하여 이해하는 것에 국한된다. 영아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에 의존한다. 즉 감각기관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정보가 인지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사운동기는 출생부터 출생 1개월까지이다. 영아는 다양한 반사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를 통하여 외부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이중 가장 우세한 반사는 빨기반사인데, 영아는 입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빨려고 한다. 빨기 반사, 잡기 반사 등은 외부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발달해 나가며, 이후의 인지발달의 기초가 된다. 이 단계의 특징으로는 자신과 외부 세계 간의 구별이 없으며, 다양한 반사도식들을 사용함으로써 영아는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영아기를 선택한 이유는 태어나서 생득적 기능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을 습득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예, 걷기, 말하기, 유대관계 등). 물론 그렇다고 유아기나 아동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영아기에서 나는 크게 발달의 특성을 6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