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비판

*열린교육 비판*
영국과 미국을 모방한 한국의 열린교육열풍은 장점보다 더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열린교육을 시행중인 한 초등학껓의 교실에선 불평, 불만이 많은 걸로 알려졌다. 한 교사는 조별 수업을 몇 번 해봤는데, 잘하는 한두 명 빼고 나머지는 한두 명이 한 것을 그냥 베끼는 식으로 무임승차를 합니다. 잘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도 모두 불만스러워 해요. 한 반에 35명이 넘다보니 일일이 검사하기도 벅찹니다. (서울 N중 김모 교사) 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교사의 반응은 열린교육은 실패했고, 학생들의 개성 신장에만 치중했을 뿐, 껍데기만 남은 것으로 학력과 기본 예절 면에서는 예전 학생들보다 훨씬 처진다고 말한다.  열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획일화, 관제화 됐다는 것이다. 소수의 교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열린교육 운동은 정부가 개입하면서 학습과제·내용에 따른 교육방법으로서 열린교육을 선택하기 보다 무조건적으로 정형화된 방식의 선택을 강요받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어느 순간 본래의 취지를 상실했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일치된 평가이다.   하지만 열린교육의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은 채, 열린교육을 실시한 건 아니다. 그만큼 장점도 보장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열린교육을 시행할 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기대했을 것이다. 학습자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고, 학습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신장시켜 주며, 창의성을 높여 주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변화에 대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다양한 소집단 학습 경험을 통해 다른 집단 구성원에 대한 이해왿� 협동정신을 높이도록 도왿�주는 교육이 되길 원했을 것이다. 열린교육의 장점이 완전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나친 단점이 장점을 가렸을 거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세계화왿�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열린교육을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보다 잘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