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복제

1.서론

작년 여름, ‘아일랜드’라는 영화가 개봉하여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에서 큰 흥행을 거둔 적이 있다. 이는 당시 황우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공가 성공적이라는 언론 보도왿� 시기가 맞물리면서 복제연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아일랜드는 2019년 인간복제가 큰 돈벌이 상품으로 변질되어 사람처럼 의식과 감정을 지닌 복제 인간들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자신이 복제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격리되어 살다 결국 체세포 제공자인 인간에게 신체 일부를 도려내 주고 폐기처분된다는 내용이다.
인간 복제의 가능성은 생명공학의 발전이 이룬 과학적 성과이다. 반면에 인간복제는 인간존엄성의 차원에서 윤리적․종교적 문제를 야기한다. 즉,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나 아닌 나’가 탄생할 수 있다는 인간복제의 가능성은 우리가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바이오닉 장기, 인공자궁, 맞춤 아기의 주문생산시대를 현실화 하는데 이르렀다. 그리고 인간복제 실험의 성공가능성은 과학발전의 놀라운 수확이면서 또한 도덕의 혼동상황을 가져왔다.
여기에서 우리는 먼저, 인간배아세포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고, 인간배아복제의 유용성과 윤리적 쟁점들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으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

2.인간배아복제랿�?

2.1.인간배아복제의 개념
배아란 정자왿� 난자의 결합이라는 수정의 고정을 거쳐 태어난다. 그런데 최근 체세포복제의 방법에 의하면 수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명의 초기단계인 배아를 만들어 내었다. 먼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다음 그 핵이 제거된 난자에 복제하려는 사람의 체세로의 핵을 이식하여 실험실에서 조작을 하면 정자왿� 난자가 만난 수정란처럼 배아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이를 ‘핵이식에 의한 체세포 복제’라고 하고 이를 통상적으로 ‘배아복제’, ‘인간복제’ 또는 ‘인간배아복제’라고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