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역사(서평)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많은 집단들로 구성되어 있다. 집단은 크게 국가에서 시작하여 가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구성되는데 그 중에 바로 기업이라는 집단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 기업이라는 집단을 흔히 회사라고 부르는데 회사의 형태는 다양하다. 주식회사는 다양한 형태의 회사들 중의 하나이다. 회사라는 말은 보통 주식회사를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주식회사를 간단히 정의하면 ‘주식의 발행을 통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해 만든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주식이라는 것을 발행해서 자본을 조달하게 되었을까? 보다 큰 규모의 사업을 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였을 것이고 그러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던 중 주식이라는 것을 생각해낸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 즉, 기업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 책은 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기업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저자인 존 미클스웨이트왿� 에이드리언 울드리지는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경제계 인사들이 폭넓게 구독하고 있는 잡지이다. 이 두 기자는 ‘기업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말 그대로 기업의 역사를 따라 회사라는 것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또 현재의 형태는 어떠한지, 앞으로의 변화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되짚어 봄으로써 기업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결론에서 이 두 기자들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고 있다. 첫 번째 질문은 ‘미래의 기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이들은 거래비용과 관리비용을 현격하게 줄이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식 노동자들의 집합체인 실리콘벨리가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질문은 ‘어떤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감과 종업원들을 보호하려는 자세를 꼽고 있다. 저자는 주식회사라는 것이 많은 문제점이 있어 왔고 지금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기업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믿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기업이 따라야 할 규제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