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브랜드화를 위한 보령머드축제

“ 충남의 브랜드가 없다. 충남 느낌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함”
충남도민 60% 응답… 30% “보수적”
“피부로 왿�닿는 브랜드의 부재 반증” “지역 차별화 새 장점 발굴 절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겨진 충청도만의 매력은 많다.
독도왿�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앞에 머뭇거리는 정치권에 맞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보여준 통쾌함에 수많은 학생들과 국민들의 발길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충남 아산으로 향하고 있다. 윤봉길, 유관순, 김좌진 등 외세에 항거한 수많은 인물들과 세계과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황우석 박사 역시 충청도에 뿌리를 갖고 있다.
충청도의 시대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었던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비록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절됐지만 국가의 신성장동력이라는 대의명분을 지켜온 충청권의 의지 앞에 행정도시왿� 함께 공공기관을 전 국토에 골고루 이전하는 쾌거를 이끈 견인차가 됐다.
오랜시간의 인내 끝에 대전은 대덕R&D 특구지정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대표도시로, 충남 역시 정치왿� 행정의 중심도시로, 한국의 심장부로 변모하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축 역시 충청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해마다 1000만여명, 국민의 4분의1이상이 서해안을 찾고 있다. 반세기 가까이 관광메카로 자리잡아온 동해안 중심의 관광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보령머드축제, 이순신 축제 등 국가적인 지역축제왿� 밤, 인삼, 쌀, 새우젓, 육쪽마늘, 모시, 포도, 배, 사과, 구기자 등 수많은 지역특산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 역시 충청만이 지닌 장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충청을 대표할만한 고유 브랜드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충남에는 아직 브랜드화 되지 않은 많은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 중에서 1990년 중반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을 통해서 활성화된 충청권의 지방축제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수단으로써 충남 브랜드화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조사 분석해보고 충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어떤 것이 적합한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충남에 행해지는 축제는 51개이지만 모두가 일회성에 그치거나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홍보가 미흡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백제 문화재의 경우도 오랜 연혁을 지니고 있지만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경우를 보면 지역축제 개최만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방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회적으로 그치는 축제가 아닌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충남의 대표축제를 선정하였다. 기준은 2006년 충남에서 행해진 축제 중에 사람들의 관심을 끈 6개의 축제 금산인삼축제, 이순신축제, 강경젓갈축제, 천안흥타령축제, 한산모시 축제, 보령머드 축제로 한정시켜 보았다. 6개의 축제가 행해지는 지역의 지역성과 축제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충남의 브랜드로 보령의 머드축제를 내세우기로 했다. 보령 머드 축제로 선정한 것은 대천해수욕장이라는 해안자원과 함께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하는 단 하나의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인기왿� 해외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