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댿�건축]우리 건축은 어디로? (우리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

과제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앞으로 우리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물론 지식의 폭도 좁고 나 스스로의 방향도 잡지 못했으면서 한국 건축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근현댿�건축 강의를 통해서 우리 건축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내 나름의 생각도 갖게 되었기에 앞으로의 우리의 건축은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수업을 마무리 짓는 것이 흐름상 이치에 합당하고 또한 앞으로의 건축공부왿� 나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는 현재왿�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요 본보기이기 때문에 과거 우리의 건축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를 올바르게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먼저 서양 현대건축과 우리의 현대건축을 연대별로 정리해 보고 우리건축이 서양현대건축과 비교해 보았을 때 과연 제대로 전개되어 왔는지에 대한 나의 의견을 개진하고 더불어 앞으로의 우리 건축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려 한다.


1. 서양 현대건축의 흐름

서양에서 근대왿� 현대를 나누는 기준은 대략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보고 있다. 전후의 엄청난 도시파괴를 복구하면서 유럽에 비해 피해를 입지 않은 미국이 유럽을 비롯하여 제 3세계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복구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이루어져 갔다. 전쟁 이전에 모더니즘을 주도 했던 유럽을 대신해 세계 건축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 미국에 미스 반 데어 로에왿� 발터 그로피우스가 망명을 하게 됨에 따라 미국의 근대건축은 더욱 확고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전후 모더니즘의 정착과정에서 모더니즘에 대한 재해석도 행해지게 되었다. 모더니즘을 선도하던 건축가들의 모임인 CIAM의 절대적지침은 제10회 회의를 마지막으로 깨지게 되었고 다양해진 모더니즘의 사고를 공통기반으로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근대주의 자체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모더니즘이 발생시킨 CIAM규범의 모순이나 미스가 제시한 균질 공간의 억압성에 대한 비판이 도출되고, 근대건축은 회의왿� 변용을 요구받는다. 또한 60년대를 전후하여 대부분의 거장들이 유명을 달리한다. 특히 모더니즘 건축의 이념을 자국의 전통이나 환경 안에 적응시키려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모색되어 환경에의 관심이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