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R의 개념, 배경, 현황에서 향후전망까지

Ⅰ.TSR이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Siberian Railways)는 유럽의 모스크바왿� 아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총 길이 9,466㎞로서 우리나라 경부선의 20배가 넘으며, 지구둘레의 4분의 1에 가까운 거리며, 거쳐 가는 중요한 역만 하더라도 59개나 있으며, 시간대는 7번이나 바뀌는 말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이다. 시베리아철도는 1891년에 시작해 25년만인 1916년 완공되었고 이 철도의 등장과 함께 지구의 최대 자원보고인 시베리아도 본격개발의 계기를 맞았다. 인구유입이 촉진돼 철로 변을 중심으로 잇따라 대도시가 등장했고 대학·도서관·극장 등이 들어서 문화적 대변혁을 가져왔으며, 특히 2차세계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 등 유럽 쪽에 있던 많은 공장·문화기관들이 이 철도를 따라 대거 시베리아로 옮겨져 이 지역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금은 최대 공업지대인 우랄지구·쿠즈네츠탄전·북부의 석유·가스산지를 유럽 쪽으로 연결해 주는 러시아의 산업 대동맥 구실을 하고 있다．2차 대전 종전 직후부터 전 노선의 전철화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구간이 전철화 됐다．


Ⅱ.TSR건설의 역사적 배경

TSR건설은 러시아 제국이 19세기의 중반기 노쇠한 청국에게 2개의 조약을 강요하는데 성공하여 거대한 영토를 할양 받음으로써 시작됐다. 1858년에 조인한 아이훈조약은 아무르 강 좌안을 러시아령으로 하고, 우수리 강 우안에 위치한 연해주지역을 공동 관리지역으로 규정하였다. 이 조약으로 아무르 강 좌안과 외홍안령 및 우다 강으로 둘러싸인 60여만km²가 러시아에게로 넘어갔다. 180년에 체결된 북경조약은 우수리 강 이동의 연해주 지역 40만km²를 공동관리 상태에서 러시아의 주권적 영토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이왿� 같은 방법으로 극동지역에서 거대한 영토를 확장한 제정러시아 정부에게는 새로 획득한 영토를 청국과 일본 등과 같은 잠재적인 적국들로부터 방어하는 것이 긴급한 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