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에 대한 신학적 고찰

A. 서 론
현대 선교신학의 흐름은 ‘에큐메니칼’이다. 이 에큐메니칼 신학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다른 이름과 형태의 신학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 남미에서 발발한 신학이 「해방신학」이다.
에큐메니칼 신학의 관심은 개인 구원보다 사회왿� 세상 구원(구제)에 있다. 1960년대, 교회는 사회에서 분리된 집단이 아니기에 가난, 억압, 착취, 공해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포함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교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그 문제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해결해야한다면서 해방신학은 등장한다.
이 해방신학은 남미대륙에서 등장하고 발전한 신학이다. 그리고 제3세계가 그 실천의 무대가 되고 있다. 이 해방신학에 기초하여 한국에서는 ‘민중신학’이 발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선교의 주된 대상지역인 제3세계에서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신학이기에 그 성격과 위험성에 대해서 바로 알고자 해방신학에 대해 비판적으로 조명해보록 하겠다.

B. 해방신학의 정의
해방신학은 그 신학적 특성(후에 다시 언급할 것임)에 의해 ‘우리’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해방신학에 대한 정의에 대해 해방신학자들은 서로를 비판하기 보다는 도우며 함께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해방신학자들이 인정하고 따르는 해방신학의 정의는 페루의 ‘구티에롻즈’가 정의한 개념이다.
“신학은 인간의 인간 자신과 인간 자신의 기본 원리들에 관한 비판적 반성이 있어야만 한다. 이같은 접근 방법하에서만 신학은 진지한 논의가 될 수 있고 신학의 개념적 요소들을 완전히 파악하는 자의식적인 논의가 될 수 있다. 신학은 반성이며 비판적 태도이다. 신학은 뒤따르는 것이다. 신학은 목회사역에 대한 반성이다.” 라면서 당시 사회왿� 그 사회안에 있는 기독교공동체에 대한 비판의식의 정당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주장하기를 “해방은 역사의 이해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해방이란 용어는 역사 안의 인간 존재왿� 인간의 행위를 고무하는 또다른 성경연구 방법을 가능하게 해준다.”라며 ‘해방’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인간의 삶과 깊이 연관시킨다.
그는 해방신학이란 「압제 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해방시킬 임무를 위임받은 남녀의 체험과 복음에 기초한 신학적 성찰이며, 현재의 불의한 상황을 타파하고 좀 더 자유롭고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한 신학적 성찰」이라고 정의한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