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에 관해서.

2. 연��제 도입배경과 개념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연공서열형 임금체계가 근로자간의 일체감, 연대감 을 조성하고 조직안정화 및 원만한 노사관계형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 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경제는 한 자릿수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게 됐고, 1997년에는 외환위기로 IMF 구제 금융을 신청하였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는 저소비, 저성장, 고임금의 구조가 기업을 압박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개방화,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한국 기업들의 기존 관행이나 임금체 계의 개편이 요구되거나 개별근로자의 생산성 제고 및 노력이 요구되고 있 는 실정이다. 이러한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제는 임금관 리의 내용을 만족하는 효율적인 임금의 한 대안으로 도입 되었다.
물론 연��제를 도입하고 하는 배경과 목적은 개별 기업마다 각기 다르지 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주요 요인을 갖는다.
첫째, 경영환경의 악화왿� 경쟁격화를 들 수 있다. 앞으로는 고생산성, 고부 가가치를 많이 내는 강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연��제는 바로 수익 중심의 기업운영과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왿� 높은 성과를 창 출하기 위해서 도입되고 있다.
둘째,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임금결정기준이 근속년 수, 학력, 연령 등의 인적 요소에 의존해 오던 관행을 타파하고, 성과 ․ 업 적과 급여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개인별 급여관리체제로 바꾸어 개인의 동 기유발을 촉진하고 조직 활성화왿� 조직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서 도입하고 있다.
셋째, 장기불황에 따른 총액인건비 관리의 필요성 증대를 들 수 있다. 기 업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총액인건비 범위 내에서 잘하는 사람은 많 이 받고 못하는 사람은 적게 받는 진정한 능력주의의 실현이 필요하다. 또 한 기업의 경영 상태에 따라 업적이 부진할 때는 임금인상을 동결하고 반 대로 업적이 좋을 때는 대폭 인상하는 경영실적과 연동한 총액인건비 관리 체제를 통해 고임금 ․ 저인건비 구조의 달성을 위한 임금관리의 유연성 확 보가 불가피하다.
넷째, 복잡한 임금구조의 단순화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의 암금 체계는 크게 기본급, 제수당 그리고 상여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임금교섭 과정에서 수당의 남발로 임금체계가 매우 복잡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복잡 한 임금체계를 단순화 ․ 간소화하여 임금수준관리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임금관리가 가능하도록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 고 있다.
즉 오늘날 우리나라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제는 임금관리의 내용을 만족하는 효율적인 임금의 한 대안으로서 도입이 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임 금을 연간 총액베이스로 묶어서 관리하는 단순한 임금계산 방식을 넘어서 업적과 보상을 연계시켜 조직구성원의 동기부여를 자극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