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사의 회전식 압축기

1. 제품개발과정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야기했는가? 이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종합사례에 보면 중대한 문제를 야기한 요인들이 있는데 먼저 GE사는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하려고 하였던게 영향을 미쳤다. 냉장고의 부품인 압축기를 공급하는 데에 있어 일본이나 이탈리아로부터 구매하거나 부다 우수한 모형을 만드는데 있어 회사를 확장하여 신 공장을 건설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GE사는 기존의 에어컨용 회전압축기 기술에 대한 경험이 있고 많은 장점이 있었었다. 이 에어컨용 회전식 압축기는 열을 빨리 받는 문제점으로 소형 에어컨에 비해 대형 에어컨에서는 냉매가 압축기를 빨리 식혀주지 못해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하지만 GE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서도 냉장고용 회전식 압축기를 새로 생산하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개발을 반대하는 기술자들이 있었지만 경영층과 설계기술자들은 오히려 소음에만 관심이 있었으며 그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소요했었다.
이에 대해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분말금속을 이용해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었는데 그 분말금속의 사용은 기존 에어컨에서 시도되면서 실패했던 방법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때에도 설계기술자들은 이전의 실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또한 본인들의 기술을 너무 자만하여 생산기술자들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으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핵심부품의 허용오차가 매우 작아야 하는 정밀도 작업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던 일들이었다.
이러한 기술적인 요인들 뿐만 아니라 일본기업들과 합작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컨설턴트의 의견이 경영층에 의해서 거절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초설계자의 봉사제안도 GE사 스스로 충분한 기술적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만으로 거절했었다.
이밖에도 시간적 압력으로 인해 2년동안의 현장 모형조사를 9개월로 줄였으며, 현장에서 부품을 검사했던 기술자들은 과도한 열의 발생으로 인한 부품의 변색을 발견하였지만 감독자는 이러한 결과를 무시했으며 상위경영층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컨설턴트가 지난 조사기간에 단지 하나의 결점만 발견됐다는 데에 의구심을 갖고 검사조건을 강화할 것을 권장하였으나 경영층에 의해 거절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