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갿�] 프라이 오토(Frei Otto)

2. 건축 사상 및 방법론
프라이 오토(Frei Otto)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도튼 아레나(Dorton Arena,Nowicki,1953)에 매혹되어 ‘현수지붕구조’로 박사논��을 쓰고 평생을 이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더욱이 저명한 텐트 제조업자 피터 수트로마이어(Peter Stromeyer)왿�의 제휴는 그의 이론적 지침에 기법과 재료성능의 실무적 지식을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된다.
기능주의적 범주
프라이 오토는 건축갿�인 동시에 기술자이며 발명가이다. 구조지식을 기초로 한 건축형태에의 접근에 전형을 둔 것처럼 그는 미적인 것과의 어떠한 관련도 일체 배제한다. 뉴튼 물리학의 합리적 명석성 -뉴튼 제1 법칙, 모든 작용에는 같은 크기의 반작용이 있다 - 이 그의 경량구조에 기본이념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그 자신도 “기능으로부터 전개되는 최소재료의 형태의 구현”이 자신의 신념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능을 중시한다. 또한 건축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구조형태를 재미있게 만드는 태도를 거부하며 구조적 순수성 즉, 힘이 직접 전달되는 구조들이 가진 새로운 형태의 창출에 몰두한다.

자연의 재구성
프라이 오토의 혁신적 연구는 텐트, 망, 쉘을 초월해서 공기막에까지 미친다. 거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창출이 언제나 요구되지만 상기한 바왿� 같이 재료의 성질과 구조적 연구에 집중하며 어떠한 미학적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선입관은 배제되고 있다. 다만 여기서 그가 참조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물계에서 나타나는 다종다양한 형태이다.
이런 경향은 베를린 공대시절, 생물학 수업중 연구한 자연구조인 거미줄, 물방울의 팽팽함이나 진동판과 뼈구조등이 조형의 접근방법에 근간을 이루었겠지만 1961년 생물학자이며 인류학자인 J.G.Helmcke를 만나 강한 영향을 받은 것이 본격적인 계기가 된다.
건축의 기술적인 선택과정과 생물학적인 도태의 과정에는 중대한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도태의 압력으로부터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량구조 건축물이라는 미니멈한 질량 소비에 의해 맥시멈한 힘의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건축을 “자연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