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의무론과 공��주의

Ⅰ. 서론
예부터 많은 사상가들은 완전한 도덕을 위한 거울이 될 수 있는 절대적 윤리를 초경험적·초현실적 세계관에 근거해 밝히려고 하였다. 그것이 바로 의무에 기초한 절대론적 윤리설이다. 이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 의무, 또는 해서는 안 될 의무를 가진다고 보며 도덕적인 행위는 이 행위로 말미암아 어떤 결과가 생기든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르다는 생각이다. 칸트의 윤��학이 그 대표적인 이론으로 그는 도덕적 행위를 위한 유일한 동기는 의무감이라고 보았다. 도덕이 모든 인간에게 가능하려면, 그것은 전적으로 의무감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행위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동기를 중시하는 목적 그 자체를 추구한다. 반면 공��주의는 어떤 행위의 옳음을 행위자의 의도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그 행위의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윤리 이론이다. 그들은 인간 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을 행복이라고 보아 공��주의자에게 옳은 행위란 행위의 결과에 따라 판별되었다. 다시 말해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옳은 행위라고 보았던 것이다.

Ⅱ. 칸트의 의무론(Deontology)
칸트는 고전적 의무론적 직관주의의 완성자로 18세기 사람이지만 현대학자들과 함께 다룰 만큼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였다. 의무론에서 인간은 마땅히 행해야 할 규범인 의무를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인간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즉, 인간의 선험적 능력성에 의해 도덕률의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어떤 행위나 규칙을 옳게 또는 책임적이게 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의 선악 여부보다는 그 행위의 성격 자체에 보편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떤 쪽으로 가든 도덕적으로 옳은 것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1. 선의지(Good Will)
칸트는“선의지 이외에 아무런 제한 없이 선이라고 불려 질 수 있다고 간주될 만한 것은 지구상에나 지구 밖에나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며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좌우할 수 있는 것만이 도덕적 의무가 될 수 있으며 의지로써 어쩔 수 없는 것은 도덕적 책임의 영역 너머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