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서]요��서에관한 연구

Ⅰ. 서 론
실제 목회 강단에서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본문으로 예언서 다루기를 꺼려할 것이다. 그 이유를 들자면 첫째로 문체나 문장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둘째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해석하기가 쉽지 않으며, 셋째로 이해하고 해석하였다 하더라도 상황이 확연히 다른 현재 그것들을 어떻게 적용할 것이냐는 문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인에게 사랑받는 예언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요��서이다. 각종 선교대회나 선교사 파송 예배 가운데 선교를 촉구하기 위하여 요��서가 읽혀진다. 또한 이 책은 주일학껓 설교 강단에서도 큼지막한 물고기 입에 요��가 삼켜지는 모습으로 재미있게 들려진다.
요��서가 정경상의 다른 선지자들과는 다른 책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선지서들은 해당 선지자의 말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반면에 요��서는 산문체의 내러티브이다. 이 선지자가 전한 말씀은 겨우 한 절에 들어 있으며(3:4), 이 말씀은 하��님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고 있다. 레이몬드 딜러드,트렘퍼 롱맨, 박철현 역, 최신구약개론(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4), 600.
그런데 요��서를 가만히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한 가지 있다. 1장에서 불순종하고 2장에서 회개한 후 3장에서 열심히 선교하던 요��가 왜 갑자기 4장에 가서 버럭 화를 내는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종종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본 논고에서는 처음부터 불순종한 요��가 마지막까지 그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음을 증명하여 4장에서 요��가 성내는 것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요��서를 볼 때, 요��를 주인공으로 생각하다가 하��님이 성경과 역사의 주인이심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님께서 요��서를 통해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셨는지를 결론으로 정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