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트루먼쇼 감상비평

1. 들어가며
세상엔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여러 가지 바람과 소망들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을 모두 다 이룰 수 없기에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스크린이 만들어준 가상의 세계를 통하여 우리는 감동과 분노왿� 슬픔과 기쁨을 느끼고 우울하거나 지친 삶에 활력을 얻어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서곤 한다.
공교롭게도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영화들(포레스트 검프, 죽은 시인의 사회, 브레이브 하트, 트루먼 쇼)중 이번 수업시간의 일환으로 감상한 트루먼 쇼를 다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명화는 백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겐 트루먼 쇼는 명화다. 지금까지 여러 번 다시 보았지만 생생한 감동과 인생에 대한 고찰을 느끼게 하는 영화에 대해 아니 영화 속의 세상이 현실이라면 트루먼 쇼에 대해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다. 언론학도로서의 눈으로 트루먼 쇼를 TV에서 본다면 어떤 말이 하고 싶을까?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2. 사생활 침해
태어날 때부터 공개적인 사람이며 자신의 거짓말, 첫사랑, 심지어는 독백까지도 남에게 공개된다면 얼마나 부끄럽고 모욕적일까? 트루먼 쇼의 제작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를 입양해서 방송의 존재를 트루먼이 인지하기까지 아니 스튜디오를 뛰쳐나오는 그 순간까지 트루먼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송하였고 지켜보았다. 언론 즉 방송이 지켜야 할 사생활 보호를 상황과 흥미왿� 시청률에 치우쳐 망각하고 트루먼의 사생활을 공개하며 즐거워했다. 어쩌면 그것이 시청률을 높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을지 모른다. 남의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본인은 모르는 상태로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건이 되자 않았나 싶다. 이는 상업적 목적에만 치우치는 미국식 방송의 실태라 비출 수 있으며 자본주의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본인의 동의 없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방송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