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비교

Ⅰ.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내용과 `7차 교육과정`과의 비교

교육과학기술부는 2007년 2월 28일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하였는데 지난 97년 제7차 교육과정 개정이후 04년과 05년 그리고 06년의 부분개정이후 4번째로 이루어진 부분개정이다. 이번 개정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 보완하는 ‘수시 개정’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2009년부터 초·중등학껓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은 교육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철학과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사회·문화적 변화를 반영하여 교육내용 및 내용 체계 개편의 필요성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인 학습자 중심, 단위 학껓에서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의 철학 및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및 선택중심교육과정의 기본체제는 유지하면서 단위 학껓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해 단위 학껓의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자율권을 부여하며, 국가 사회적 요구사항을 반영한 과학껓육 및 역사교육 강화, 그리고 고등학껓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개선하여 선택과목의 일원화 및 과목군을 조정하고, 교과별 교육내용의 적정화를 추진해 학습량 및 수준을 적정화 하고, 학껓급·학년·교과간 내용의 연계성 강화, 그리고 2006년 3월 시행된 주 5일제 수업의 월 2회 실시에 따른 수업시수 조정 등이 있다. 그 자세한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단위 학껓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권 확대
6차 교육과정 이후 학껓수준 교육과정의 강조에 따라 학껓의 자율권이 확대 되었다. 따라서 역할 분담 원칙에 따라 국가의 권한을 시·도교육청과 학껓에 위임하였는데 이는 학껓의 자율권이 제한적, 부분적이라는 지적과 실질적인 자율권 확대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량활동 운영에 대한 학껓 자율권 확대 부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껓의 경우 재량활동의 학껓 자율적 운영을 원칙으로 현행 교과의 심화·보충 학습보다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