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2를 읽고 - 변화하는 경제학 패러다임

* 경제학 콘서트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들어 더욱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점점 더 세상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환율과 유가등 국제적 변수들은 더욱더 우리를 힘들게 하고, 물가왿� 사회적 환경들도 우리네 삶에는 점점 척박해지는것이 사실이다. 이러한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저 팔자려니 하고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목표왿� 방향을 정하지 않고 앞을보고 달리기만 하면 낭떠러지로 가게되는 것인 오늘날의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때에 이책을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라면 행운일까?

경제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초반 충격적인 10대들의 구강성교 이야기를 하면서 그것 역시 그들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음을 설명한다. 일반성교의 비용이 과거보다 비싸졌으며, AIDS 바이러스인 HIV가 구강성교보다 일반성교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코카콜라 값이 올라가면 팹시를 더 많이 마시고, 대도시의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 합리적인 사람들은 교외로 이사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경제학 원리가 적용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역시 경제학 콘서트이니만큼 이 외의 책속의 궁금증들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책속에 수록된 몇몇 물음들은 평소에도 궁금했던 것이었는데, 난 그 해답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지라 신선했던 것 같다. 아, 이렇게 접근해 볼 수도 있구나. 아, 그럴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모든 것들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우리 일상은 참 단순하게 느껴질듯도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삶은,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일들은 이렇게 경제학적으로 딱딱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합리적인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지만, 우리는 또 얼마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는건지.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모든 일에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예전보다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