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기술을 읽고 - 변화하는 미래 트렌드

* 미래를 읽는 기술을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은 전문가라는 근엄한 미래학자들이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앞으로는 이렇고~저렇고~그럴 것이다 라는 노스트라다무스틱한 예측을 내어놓는, 그런 책이라고 혼자 멋대로 생각했었다. 당연히 딱딱하고 재미도 없겠다고 오해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려 주었다. 있어 보이는 제목과 표��로 인해 서점에서 손에 들었는데, 첫 시작부분은 음반회사왿�의 싸음, MP3 문제, 필름 회사들의 흥망등의 사례들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결국 여기서 주문하게 만들었고 말이다. 댿�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아니고, 하다못해 예측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닌 일반인이 왜 미래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지 그 전제부터 명확히 짚어 주고 있다. 그것도 내가 하는 일, 내 분야만 읽어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은 이미 티비나 신문을 통해 인지하고 있는 위험이 아닌가. 중국 황사 문제가 우리나라에도 큰 문제고, 환경 오염문제가 환경과 아무 관련 없는 사업과도 관련이 밀접하다. 그런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미래를 형성해 나가고, 나의 일도 거기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다.

맥주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왿�인에는 관심이 많다. 이런 주류의 트렌드왿� 변화를 다루면서 시스템화 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 하나만 보지 않고 주변을 함께 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 거기다가 쉽고 재미있게 읽히니 더욱 좋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현재의 패러다임에 익숙해져서 얽매이는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지만, 진정한 리더는 그러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것을 개척한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에 의해서 트렌드가 형성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게 된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몇 가지의 특별한 사례를 들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맥주 산업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단순히 원론적인 내용만 담기 보다는, 예시를 통해서 보다 쉬운 접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