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플라톤이 쓴 책인데 플라톤의 개인적 생각보다는 모조리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플라톤의 사람됨에 대해서나 성격 취향 등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어쩌면 철저히 철학적이었던 플라톤의 사고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문과 자신의 인생이 일치가 됐다고 해야 할까요?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온전히 삶에까지 받아드린 철학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신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죽을 때 까지 한권의 책도 쓰지 않은 것에 비해 플라톤은 쓰다가 죽었다는 말을 들을 만큼 많은 서적들을 남겼습니다.
맨 처음 언급했던 희곡형식의 책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라톤이 쓴 책들은 강의를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출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독자 역시 동일한 업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 오프트리트 회페 엮음, 이강서한석환김태경신창석 옮김, 『철학의 거장들』, 한길사,84쪽 10줄~12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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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자신의 일관성을 위해서 사유재산을 금지하고 부부공유까지 주장하는데 이것은 체육 교육에서 또 다시 문제가 됩니다. 여자에게도 남자왿� 똑같은 체육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플라톤의 제안처럼 모두다 알몸으로 달리고 알몸으로 창을 던지고 해야 했던 것입니다. 플라톤은 그의 이상국가를 위하여 ‘남녀의 알몸’을 부끄럽게 여기는 일이야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인간의 관습 같은 책, 67쪽 10줄~14줄
정도로 치부하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플라톤의 남녀평등 사상입니다. 또한 고대의 사상가 중 플라톤만큼 일관되게 남녀평등을 주장한 이도 드뭅 같은 책, 같은 쪽, 15줄~16줄
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정의로운 국가 실현에 도움이 될 지는 누구라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앞서 플라톤의 교육에서 30살 이후 5년간 철학 교육을 한다고 했죠? 이제 그 철학자의 교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라톤은 철학자의 궁극적인 목적이란 ‘선의 이데아’를 인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