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의 유아교육

1. 연구 목적
남한과 북한은 한 민족이면서 50여 년 동안이나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분단된 상태로 대립상태에 있어 왔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 상이한 이데올로기왿� 정치, 경제, 사회체제 등의 이질화 현상으로 민족 간의 분열이 심화되어 오고 있다. 한반도 분단은 한국전쟁을 체험한 후 남·북한 사회의 대결구도가 첨예화되었고 이러한 이질적인 두 체제의 대결구도는 과도한 경쟁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열등한 것으로 이해하도록 조장하여 왔다.
국가발전과 사회복지의 구현을 계획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남에서는 반공교육을, 북에서는 주체교육을 강요함으로써 이질적인 체제로 고착화 시키고 있다. 특히 취학전 유아교육은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력육성의 기초단계로서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민주주의 국가에서나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피아제(Piaget, J.)는 취학 전 유아기에 얻은 지식의 양은 대학 4년간에 얻은 지식의 양보다 많다고 했다. 그러므로 유아기의 경험이 한 인간의 지적능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은 자명해진다. 최근 세계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교육화하여 취학 전 유아교육에 대하여 국가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아교육은 가장 중요한 단계인 인간교육이므로 전 세계적으로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유아교육은 인간의 기본적인 특성이 형성되고 인성형성의 바탕이 싹트게 되며 일생동안 학업의 방향과 생활태도의 기반을 이루게 된다. 이왿� 같이 유아기는 일생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시절에 처해있고 또한 교육적인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남한과 북한의 유아교육에 대해 비교 연구함으로써 북한의 유아교육에 대하여 조명해보고, 북한 교육의 이해를 통하여 우리 교육제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