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자활의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노숙자복지를 위한 연구)

이를 위해 노숙인의 자활 노숙인복지서비스의 목적이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라면 본 연구에서 사회복귀의 최상위 개념인 자립이 아닌 자활로 연구의 주제를 정하는 것은 자립의 경우는 노숙인 스스로 시장에서 경제논리에 맞도록 일반인들과 경쟁하며 활동하는 것인데 반해, 대다수의 노숙인은 현재의 노숙인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숙인 스스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기존에 노숙인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제한된 합리성’을 확보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서 자활의 개념을 사용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자립’은 사회안전망의 활용이 아닌 노숙인 스스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자 하며, ‘자활’은 노숙인복지서비스를 통해 ‘보호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적안전망 속에서의 사회복귀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의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탐색해 봄으로써 노숙탈피 후 재노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들의 사회안전망 제공을 위하여 노숙인복지서비스가 노숙인 자활의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자활의욕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노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노숙인복지서비스의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3. 연구의 범위왿� 한계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범위 및 한계점을 지닌다.
첫째, 서울시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을지로입구역, 종로, 남산, 서소문공원 등지의 거리노숙인과 서울시 노숙인시설을 이용하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조사대상자의 범위가 서울시로 한정되어 있어 전국의 노숙인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둘째, 노숙인복지서비스의 특성상 지역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고 대상자가 한 곳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있어서의 지역성을 나타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