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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이란 반드시 잘못된 점만을 지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지향성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잘된 부분에 대한 격려를 통해 강화를 유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매체가 존재할 수 없으며, 자기 반성을 통한 개선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미덜어 비평은 일차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발전된 변화를 주동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고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평을 구분할 때 인상비평과 구조 비평으로 구분한다. 인상비평이란 비평의 대상이 초래한 결과에 의존해서 그 결과의 영향에만 집중한 비평을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영향은 그 크기에 따라서 매우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전에 신문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오던 방송비평이 폭력성, 선정성, 저질성이라는 결과에 주목하고 그것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인상비평에 그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가치가 적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평은 단지 잘못을 지적하고자 하는 목적만을 가진 것은 물론 아니다. 발전된 변화를 추종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나타난 현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발생시키는 구조적 요인에 대한 지적과 제도적 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구조적 비평이다. 비평은 1차적으로 미덜어의 산물에 대한 수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잘못을 지적하는 측면을 지니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미덜어의 오류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덜어 비평 관련 기사왿� 프로그램이 양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현실도 매우 바람직하지만 더욱 바람직한 것은 특정기사, 특정프로그램을 논하더라도 그 경향성과 매체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있음과, 제도적인 문제 그 자체를 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