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디자인 역사- 르네상스 시대, 프랑스 르네상스 건축 실내디자인

르네상스 [Renaissance]
르네상스는 학문 또는 예술의 재생·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고대의 그리스·로마 문화를 이상으로 하여 이들을 부흥시킴으로써 새 문화를 창출해 내려는 운동으로, 그 범위는 사상·문학·미술·건축 등 다방면에 걸친 것이었다.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다른 곳으로까지 파급된 이유는,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이래 오랜 역사가 축적되어 온 곳일 뿐만 아니라, 지리적 혜택으로 이슬람세계 및 비잔틴과의 접촉을 항상 유지하여, 이들과 서유럽을 연결시키는 소임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16세기에 들어왿�서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여러 나라가 그들 각자의 문화적 전통과 결합된 독자적인 르네상스를 발전시키기에 이르렀다.
이탈리아에서는 13세기 초에 르네상스의 서광을 보았고 15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브룬넬레스키를 위시하여 많은 건축가를 배출하고 건축에 있어서 르네상스의 양식이 충만하였는데 기타 유럽 여러 나라는 중세의 전통인 고딕 양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제국은 중세기 이래의 양식이 민족적인 것으로 동화 되었으며, 특히 프랑스에 있어서는 고딕의 전통이 가장 강하게 전하여지고 그 여파가 16세기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이유로 최초에는 활발한 르네상스 운동도 프랑스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서기 1494년 샤를 8세가 나폴리에 침입하였고, 서기 1527년 프란시스 1세는 밀라노에 침입하였던 이래로 이탈리아의 신문화발전을 보았으며, 이탈리아의 예술가들이 많이 프랑스에 초빙되었고 그 영향에 의하여 프랑스에도 르네상스의 문화가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는 전기한 바왿� 같이 고딕 전통의 강한 여세가 남아 있었으므로 건축도 단지 형식적 도입에 불과 하였으며 오리려 고딕 건축의 구조 또는 그 표현이 중심이 되었었다.

15세기말엽 프랑소왿� 1세 시대에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양식」이 수입되어 퐁텐블로궁(Fontainebleau)의 건축이나 실내, 그리고 가구에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인테리어는 퐁테블로궁의 프랑소왿� 1세의 갤러리인데 이는 고전양식과 시메트리의 법칙으로 철저하게 통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