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딄 분석문

2. 박현욱
① 약력
1967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껓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른이 훨씬 넘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신춘문예 공고를 보았다고 한다. 마감 일 주일을 앞두고 쓴 첫 작품은 당선되지 않았다. 그러나 1999년 말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2001년 등단했으니 2년도 채 안 되는 습작기간을 생각하면 비교적 빠른 데뷔인 것이다.
《동정없는 세상》으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2003년 『새는』을 출간하고, 이어 2006년에는 《아내가 결혼했딄》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4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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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8년 8월 2일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한국을 대표하는 젋은작가’ 투표를 벌인 결과에 의하면 1만 899표(17.2%)를 받은 정이현에 이어, 박현욱은 12.5%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다음은 김영하(9.5%), 박민규(7.6%), - 중략 -


< 본문 사랑과결혼 중>

“나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당신과 결혼했어. 지금도 당신을 사랑해. 당신과의 결혼을 깨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그리고 또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해. 그래서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인아의 생각은 ‘결혼이 사랑을 궁극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사람은 동시에 한 사람 이상의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볼 때, 두 사람 이상의 동시 결혼도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남녀 간 사랑의 전통은 원래 혼외적이었다. 엥겔스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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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스가 말하는 사랑이란, 실연을 하거나 서로 헤어지는 것을 커다란 불행으로 여기고 서로를 얻기 위해서는 심지어 생명까지 버릴 정도로 치열하고 정열적인 사랑이다. 엥겔스는 사랑이란 이렇게 불타는 것이므로, 그런 격렬한 감정을 지속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