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학

제1장 서 론
1. 주석의 일반성과 특수성
1) 주석의 일반성
주석은 “이끌어내다”라는 뜻의 헬라말 엑세게오마이에서 생겨난 말로, 뜻은 ‘읽어내다’라는며, 명사형은 ‘해석’, ‘설명’의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글이나, 이야기를 들을 때,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 것이 주석의 행위에 참여하는 있는 것이다. 이 주석이 있을 때, 의사소통과 이해가 있게 된다. 그러나 말하고 듣는데 익숙한 우리는 주석의 과정을 별다른 수고 없이 할 수 있다. 특별히 우리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공통이해는 의사전달 하는데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글이나 문헌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없기에 독자는 상상이나 선지식으로 글쓴이의 의도를 그려낸다. 이것이 주석이 필요한 이유이다. 일례로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 환경이나, 상황을 어느 정도 알지만, 편지에 적혀있는 말의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주석의 행위를 하게 된다.

2) 주석의 특수성
우리는 많은 글들을 해석하며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글과 독자이다. 말의 경우 화자가 차지하는 위치왿�는 달리 필자의 위치는 훨씬 덜 중요하게 된다. 필자왿� 독자는 같은 세계, 환경, 이해, 언어로 인해, 필자왿� 독자는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한 예로, 길가에 세워진 표��판을 누가 세웠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왿� 표��판 사이의 주석적 이해만을 요구한다. 때로는 이 두 사이에서도 주석적 이해의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글을 읽고 해석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문화 속에서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습득하고 있다. 같은 문화권 안에서도 특별한 해석과 정밀한 주석이 요구되는 글들이 수 없이 많다. 학문이 전문화되고, 과학과 기슬이 발달함에 따라, 전문적인 용어가 필요하게 된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석과 주석은 글의 특징과 문맥적 상황과 깊은 관계가 있다.
► 매우 다양한 글을 주석하는데 큰 어려움을 일으키는 2가지 변동 요소
① 송신자(필자)왿� 수신자(독자)사이에 공통이해가 얼마나 형성 되었는가? 양자의 경험과 살아온 환경이 같으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차이가 있으면 의사소통에 지장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