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작성법

1. 논��의 성격과 요건

논��이란 일반적으로 (가) 어떤 연구 주제에 대하여 (나) 연구 결과로 얻은 새로운 사실을 (다) 일정한 체제왿� 격식에 맞추어 (라) 학계에 발표할 목적으로 쓴 글을 말한다.
이들 각각에 대해 좀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 보면, 먼저 (가) 연구 주제 면에서 일단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가 요구된다. (나) 새로운 연구 결과란 독창성을 의미한다. 논��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식이어서는 안되는데, 남의 저술을 요약했다거나, 남의 견해나 주장을 비판 없이 옮긴 것, 여기저기서 집주식으로 인용하여 교묘하게 꾸민 것, 입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견해를 무리하게 주장하는 것, 인용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옮긴 것 등은 독창성이 없는 경우로 간주한다. (다) 체제왿� 격식이란 논��으로서 갖추어야 할 형식적 요건을 말한다. 논��의 형식은 내용을 제시하는 틀이며, 연구자는 그왿� 같이 정해진 틀에 따라 글을 완성해야 한다. 예컨대 전체적인 구성 방식 뿐만 아니라 어법이나 부호 하나까지도 연구자는 틀에 따라 정확하게 기술하여야 한다. (라) 학계에 발표할 목적으로 쓴 글이라는 점에서 논��은 전문가 집단의 평가를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전문 학술지가 아닌 일반 교양지나 잡지에 실린 글은 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정식 논��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객관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 일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학술지에 제출된 글만이 논��으로서 인정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여 논��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다시 항목별로 정리해본다면, (가)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하며, (나) 논의가 정당해야 하며, (다) 내적 외적인 형식이 요구된다. (가) 새로운 내용이란 앞서 지적했던 독창성과 통하는 것으로서, 이 경우 논��에서 요구되는 독창성은 사실의 발굴, 방법론의 개척, 해석의 변화 등을 의미한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논��은 이 세가지 사항을 동시에 갖춘 것일테지만, 논��으로서의 요건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가운데 적어도 한가지는 새로워야 한다. (나) 논의의 정당성을 위해서 논��에서 요구되는 사항으로는 실증성, 논리성, 정확성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