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법과 사이버모욕죄 악플의특징

◎악플러들은 어떤 마음으로 악플을 다는지 인터넷의 특징과 연관하여 설명

악플러들이 악플을 다는 이유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나라가 우선 인터넷 강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악플이 달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기본적인 것에는 ‘안과 밖을 구분할 줄 모른다’. 방안에서야 뭘 해도 된다. 속옷 바람으로 있든 벌거벗고 있든 흉이 아니다. 그러나 남과 함께 사는 공공장소에서는 제한해야 하는 일이 있다. 혼자서 댓글을 다는 것이지만 이미 자판을 두드리는 순간 전 세계에 열리는 사이버 공간은 결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익명성이라는 가리개가 안팎을 구분하지 못하게 한다.‘안과 밖을 구분할 줄 모른다’. 방안에서야 뭘 해도 된다. 속옷 바람으로 있든 벌거벗고 있든 흉이 아니다. 그러나 남과 함께 사는 공공장소에서는 제한해야 하는 일이 있다. 혼자서 댓글을 다는 것이지만 이미 자판을 두드리는 순간 전 세계에 열리는 사이버 공간은 결코 사적인 공간이 아니다. 익명성이라는 가리개가 안팎을 구분하지 못하게 한다.
또 악플러들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못 한다.
그리고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지 못한다’.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거나 전혀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하는 것이 비판이라면, 비난은 그런 의견을 낸 상대를 욕하는 것에 집중한다. 비판은 발전에 이르지만, 비난은 싸움으로 간다. 비판을 받으면 생각을 바꿀 수 있지만 비난을 받으면 마음이 상하고 오기가 생긴다. 때문에 인터넷 악플 중에는 원래 기사왿� 상관없는 비난성 댓글끼리의 싸움이 많다. 악플러(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만드는 네티즌)들끼리 자기를 옹호하고 상대를 깔아뭉개려는 전쟁이 끝없이 이어진다.
‘분노왿�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마음’ 우리에게는 숨어 있는 화가 많다. 오죽하면 ‘화병’이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 증후군이 미국 정신의학 교과서에까지 올라갔다. 화를 풀지 못하고 시름시름 가슴앓이를 한 우리 선조들과는 달리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서 마음껏 분노를 터뜨린다. 그래서 인터넷 세상에서만은 싫은 것,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면 어떠한 대상에도, 어떠한 주제에도 분노를 쏟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