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비행청소년의 비행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상담접근 모색

Ⅰ. 서  론 
 청소년 문제는 어느 사회에서나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만 가고 있다. 청소년의 비행은 저 연령화 되어가고 있으며, 범죄의 성격 또한 대담하고 흉포화 되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 모든 학계에서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청소년 문제의 이해에 대한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청소년 문제를 부적응의 문제로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부적응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즉, 청소년 문제를 일으키는 비행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고 부적응 문제를 야기 시키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문제 행동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가정적, 환경적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김택호, 2004), 그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려는 방향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즉, 개인의 충동성, 우울경향성, 폭력성 등을 감소시키려 노력했고, 가정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시키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갈등적 요소들을 감소시키려 했으며, 학껓왿� 사회의 유해환경 등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위험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은 부적응 청소년이라는 암묵적 공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즉, 결손가정의 청소년이나 빈곤가정의 청소년 또는 소년, 소녀가장 청소년 등은 부적응 문제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위험요인관점을 통한 청소년 이해는 위험요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부적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국한되기 보다는 개인의 적응능력, 건강한 발달에 초점을 두는 긍정심리학이 대두되고 있다(Masten, 2001). 긍정심리학의 주요배경으로 언급되는 탄력성은 고위험 상황에서 위험의 영향을 완충시켜주는 역할로 이 개념을 통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달상의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잘 적응해 가는 청소년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Rutter,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