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의 모든것

④ 혈압 및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효과
비타민C는 고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를 낮추고 HDL의 혈중농도를 높이고, 심장병 ∙ 동맥경화 ∙ 심장마비 등의 발병위험을 낮춘다.

이탈리아 피사대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팀이 고혈압 환자 12명에게 비타민 C 3g씩을 정맥주사로 투여한 뒤 20분 동안 혈압과 교감신경계 활동을 측정했더니 항산화 능력이 향상되어 교감신경계 흥분이 11% 감소했고, 혈압은 평균 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감신경계는 중추신경계 중 하나로 위험, 놀람, 흥분 등의 상황에서 심장박동을 늘리고 소화기운동을 줄여 몸을 위험에 대비케 한다. 교감신경계가 지나치게 자주, 오래 흥분하면 고혈압이 생기는 등 건강에 해롭다. 하지만 브루노 박사는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게서 비타민 C가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교감신경계의 활동을 줄일수 있다고 결론짓기엔 아직 이르다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연구결과를 임상에 직접 적용하기에는 투여된 비타민 C가 고용량이고 먹는 비타민 C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⑤ 당뇨에의 효과
당뇨환자에게서 혈중 당농도의 상승은 당이 sorbitol로 변함으로서, 여러 합병증을 악화시킨다. 비타민C는 당뇨환자에게서 sorbitol 생성을 억제시켜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에 실린 영국 애든브룩스 병원대사과학연구소의 니타 포루히 박사의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C 수치가 높은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령, 성별, 가족력, 음주, 운동, 흡연, 체중 등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⑥ 기미•주근깨예방 및 피부 미백효과
얼굴은 자외선의 자극, 임신,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세포속의 멜라닌색소가 진해져 기미•주근깨가 생기게 된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가 검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검어진 멜라닌 색소를 환원시킨다. 또, 비타민 C는 햇볕에 의한 화상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